아스트리브라 외전 : 환영안개 동굴입니다.
일본의 인디게임 개발자 KEIZO의 아스트리브라 리버전의 DLC로 환영안개 동굴이라는 부재로 출시되었습니다.
본편이 2021년에 리버전이 2022년에 출시되었고 이 외전이 2024년에 나왔습니다.
인터페이스 구성이나 그래픽에서는 큰 변화없이 개발되었습니다.
본편의 주인공이 남성인 길드영웅에서 빵집 딸인 여성으로 변경되고,
새인 카론 대신 개인 포린과 함께 다니는 등 대칭되는 면이 있도록 구성되었습니다.

캐릭터의 조작과 커맨드를 입력하여 기술과 마법을 발동시키는 2D 액션 RPG 게임인 점은 본편과 같습니다.
외전에서는 맵에서 맵으로 이동하는 방식을 더 살려서 동굴의 층을 선택하면 랜덤하게 맵이 생성됩니다.
맵을 어느 정도 진행했다고 생각하면 세계수의 열매를 사용해 마을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만일 죽어도 마을로 돌아가게는 되지만 난이도에 따라서 포스를 얻을 수 없는 패널티가 있고 아이템은 유지됩니다.
각 층을 처음 클리어하면 스토리가 진행되고 그 후에는 언제든지 다시 갈 수도 있고 다음으로 넘어갈 수도 있습니다.

근접공격은 평타를 이용하거나 커맨드를 입력하여 기술을 사용합니다.
마법공격은 마법키을 누른 상태에서 커맨드를 입력하여 발동시킵니다.
마신이 빙의 되어 마법을 쓰던 본편에 비해 이번에는 주인공이 직접 마력을 사용해 마법을 영창한다는 설정입니다.
따라서 좀더 마법스러운 원거리 범위공격 위주로 되어있습니다.
성장을 통해서 얻을 수 있고 30번 이상 사용하면 마스터해서 위력이 강해집니다.
근접공격 기술은 스타일을 변경하거나, 동생인 코무기에게 재료템으로 구입할 수 있습니다.

층이 변경되면 마을의 무기상이나 동굴에서 무작위로 등장하는 모큔의 상점에서 재료와 금화로 장비를 살 수 있습니다.
장비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숙련도를 마스터하면 마력 크리스탈을 주거나 포린의 페시브 기술을 오픈합니다.
그래서 다양한 무기를 의무적으로 사용해야 하며 동굴을 반복해서 돌게하는 원동력이 됩니다.
방어구는 착용만 하고 있어도 되지만 무기는 전투에 많은 영향을 주는 만큼 숙련도를 높이기 어렵기도 합니다.
악세서리는 숙련도가 없기 때문에 얻기만 해도 됩니다.

외전은 주인공이 여성이라서 그런지 의상을 입는 코스튬 기능이 추가되었습니다.
방패와 무기는 보이지만 기본적으로 복장을 구매할 수 있고, 마을의 일부 장소에서 의상을 변경할 수 있습니다.
특수 의복은 없고 모두 상점에서 구매 가능하여 본편의 시로나 쿠로의 의상등 다양하게 조합가능합니다.
단순하지만 게임이 질리지 않는다는 점에서 코스튬 기능에는 큰 칭찬을 하고 싶습니다.
추후 차기작이나 다른 DLC가 나온다면. 더 다양한 것들이 추가되면 좋겠네요.

마을 사람들의 고충을 처리해 주던 유능한 길드가 실종되고 마을에 마물이 나타나는 사태가 일어납니다.
빵집 가족의 큰 딸은 말하는 개인 포린을 만나 길드의 사람을 구하기 위해 환영동굴로 향합니다.
환영동굴은 길드영웅의 영향을 받아 과거 영웅이 상대했던 마물이 넘치는 곳이 되어 있었습니다.
매 층 내려갈 때마다 이상한 일이 일어나고 계속해서 환영의 깊은 곳으로 향합니다.

본편과 밀접한 관계가 있지만 독립적으로 하나의 완결된 스토리를 구성하고 있습니다.
스토리 / 신규 장비와 마법 / 기술 / 코스튬등 신규적인 요소가 충분히 많습니다.
투기장등 독립컨탠츠도 존재하여 충분히 단일한 게임만으로도 가치가 있습니다.
신규 요소만 즐겨도 겨우 9,900원으로 생각지 못할 분량이라 가성비 면에서 최상위 퀄리티입니다.
어디 교과서가 있다면, "DLC는 이렇게 출시할 것"이라고 올려두고 싶을 정도의 게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