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마녀 노베타는 대만의 Pupuya Games에서 제작한 3D 슈팅 액션 게임니다.
게임사는 대만이지만 일본을 타겟으로 제작한 느낌이 많이 납니다.
언어가 일어로 되어있고 부록도 일본어로 제작되어 플레이할 때는 일본게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3D 기반의 움직임을 가진 주인공 노베타가 맵을 이동하거나 전투하면서 진행하는 방식입니다.

밝은 색상의 배경에 귀여운 여자아이와 고양이가 등장하여 라이트한 분위기로 시작됩니다.
하지만 스테미너와 마력을 관리하면서 전투를 해야하는 조금은 난이도가 있는 게임입니다.
이런 스타일을 소울라이크라고 묶어 말하기도 하지만 전통적인 소울 계열과 비교하면 차이가 많습니다.
영창을 사용한 독창적인 전투스타일은 차별화된 전술로 보스전으로 진행하게 합니다.

마녀인 노베타는 원거리 슈팅 공격을 주력으로 가지고 있습니다.
영창을 통해 강력한 마법을 사용할 수 있고 속성마다 개성이 있어 마법사라는 직업에 어울립니다.
원거리 공격은 마력을 소모하여 마력을 부족할 때가 많습니다.
근접공격이나 부서지는 오브젝트를 파괴하면 회복할 수 있습니다.
정확한 타이밍에 공격을 하면 마력흡수 마법이 발동합니다.
소울 시리즈에 페링에 해당하는 기술로 대량의 마력과 약간의 체력을 회복하는데,
보상이 좋기는 하지만 사용하기가 어렵습니다.
또 정확한 타이밍에 회피를 하면 약간의 마력이 충전되는데 이쪽이 좀더 쉬워서 주력으로 사용했습니다.

어려보이는 외모에도 강력한 마법을 구사하는 노베타가 한 성을 방문합니다.
성은 지형이 복잡하며 귀신이나 인형들이 덤벼오고, 곳곳에 강력한 생혼들도 버티고 있습니다.
여기서 옥좌라는 것을 찾는 노베타가 말도 하고 길을 알고 있는 고양이를 만나 성을 탐험하는 이야기입니다.
주인공의 상황과 사정이 스토리가 진행되도 완전히 밝혀지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수집품을 통해서 어느정도 예상이 가능하고 상상하는 재미가 있는 게임입니다.

기본적으로 전투로 모은 생혼을 여신상에 가져가서 스텟을 강화할 수 있습니다.
기술에 해당하는 마법은 숨겨진 마법책을 찾아서 레벨을 올려 강해지는 방식입니다.
1회차에도 마법을 만랩까지 올릴 수는 있지만 잘 뒤지고 다니지 않으면 다 찾기는 어렵습니다.
영창이 완료되면 주문 대기상태가 되는데 대기 상태 중에는,
특수효과가 있고 한번에 강력한 마법을 사용하면 영창상태가 끝납니다.
전투전에 미리 영창을 해두면 전투난이도가 쉬워지기 때문에 2회차가 더 쉬울 수도 있습니다.

그래픽이나 풍경이 시원하게 묘사되고 깨짐등 어색함이 없고 오브젝트 표현이 잘 되어있습니다.
케릭터의 동작이나 전투에서도 적들과 충돌현상이 없어 플레이에 재미를 올립니다.
하지만 BGM이 좀 심심합니다. 단조롭고 반복적이라 전투가 없는 구간에서는 심심합니다.

중간 보스급 이상은 지형과 기술의 특성을 살려 재미있게 하지만 일반적들은 단조롭고 마법한방에 쓰러집니다.
또 진행에서 부자연스러운 것들이 조금 있는데 특히 어두운 동굴 스테이지에서는 생각없이 진행하면 번개마법을 놓칠 수도 있습니다.
진행에 꼭 필요한 마법이라 공략을 보지 않으면 왜 게임이 막히는지 전혀 알 수가 없게 되는 상황이 되는 것이죠.
다섯 번째 정신세계로 들어가면 뒤로 못돌아가는데 세계관상 이해는 되지만 게임 내부적으로 허용해 주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인디게임다운 허술함이 있기는 하는 게임입니다.
하지만 웃고 넘어갈 수준이고 보스전이 재미있기도 해서 돈이나 시간이 아깝지는 않습니다.
여신상에서 세이브를 하면 적들이 다시 살아나는 특성을 이용해서 생혼을 모아 강화 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요소가 많아서 조금 노력하면 생각보다 어렵지 않게 플레이 할 수 있습니다.
강하게 추천하지는 않겠지만 액션게임을 좋아하시면 재미있게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