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을 소개하기에 앞서 한글 패치는 지금 공식 홈페이지가 없이 인터넷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이걸 못구하는 때가 온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언제 무슨일이 있을지 모르니 한글패치를 여기에도 올려둡니다.
스팀판에서 정상 작동하는 것 확인하고 이걸로 플레이 했습니다.
만일 본 저작권자가 정상 루트로 업로드 해두는 것을 발견한다면 이 파일은 삭제하겠습니다.
<게임 소개>
Cyanide Studio에서 개발하고 Focus Home Interactive에서 배급을 맡은 2014년에 출시된 게임입니다.
장르는 3인칭 시점 액션으로 주로 잠복 암살등 들키지 않게 임무를 수행하는 미션위주입니다.
공식적으로는 스텔스 액션 어드벤처라고 하더군요.

게임의 제목인 스틱스는 주인공의 이름이기도 하며 종족이 고블린입니다.
작품 내에서는 인간들하고는 어떤 교류도 없는 종족으로 보는 족족 살해하려고 덤비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미션 중 몇가지 드믄 상황이 아니면 그 누구에게도 들키지 않게 행동합니다.

따라서 게임플레이는 이 고블린을 조작하고 원하는 장소까지 지나가는게 핵심입니다.
그 장소에서 암살, 도둑질, 아이템이나 정보 획득등 액션을 수행하게 됩니다.
그래서 상황과 적들이 어디있는지를 먼저 파악하고 지형을 이용하는 전략 게임입니다.

적들이 많고 전투능력이 약한 스틱스의 장점은 위아래로 움직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인식이 되지 않는 높은 곳에서 위치와 지형을 파악하고 목표를 세웁니다.
지형지물 아래나 좁은 곳으로 숨을 수 있는 것을 이용해서 적들 틈으로 이동합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의자나 병들을 넘어뜨리면, 소리가 나는 부분은 주의해야 합니다.

다양한 미션이 주어지지만, 어딘가로 이동하라는 것이 많습니다.
가이드는 있으나 미니맵은 없고, 다 숨어다녀야 하니 조금 지겹습니다.
특히 내가 어디로 가는지 아예 대략적인 정보도 없고, 일행이 없어 혼자 중얼거리게 됩니다.
게임의 50%가 헤매다 보니 대충 도착한다는 식입니다.

근거리, 원거리, 민간인과 병사, 마법을 쓰거나 갑옷을 입은 기사등 다양한 적들을 제공합니다.
하지만 한명 한명을 쓰러트리는데 시간이 오래걸리고 결국 시야를 속이기만 하면 됩니다.
독살이든 암살이든 다를 것이 없죠.
이런 점은 게임에 조금 흥미가 떨어지는 점도 있습니다.

하지만 스틱스의 다재다능함으로 플레이를 꾸며 즐길 여지가 많습니다.
상황을 유리하게 풀어나가기 위해서 분신을 소환하거나 은신을 할 수도 있습니다.
앰버를 사용하여 마법을 쓰는데 스킬을 올리면 점점 특성이 강화됩니다.
사이드 미션을 통해서도 경험치를 얻으니까 사이드미션을 깨고 가는게 좋습니다.

중간중간에 스토리를 애니메이션으로 보여주고, 반전을 노리는 스토리라인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스토리는 분명 좋아하는 분들이 있을 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는 냉정하게 인간들 사이에서 아무에게 들키지 않고 미션을 진행하는 "영악한 고블린" 스틱스지만
스토리에서는 너무 쉽게 흥분하고 열정적으로 감정을 표출합니다.
그러다 보니 이 케릭터는 무엇을 원하고 뭘 하려는 지를 모르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스토리에는 높은 점수를 주고 싶지 않습니다.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평가로 지겨운 부분도 있고 해서 크게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분명히 게임은 다양한 액션과 적들의 구성을 가지고 있고, 스토리 또한 반전을 꾀하고 있습니다.
플레이 해보고 판단하고 싶은 분들을 말리지도 재미있었다는 분이 있어도 딱히 놀라지 않을 것입니다.
미묘하게 취향에 어긋나지만 그래도 불만을 가질만한 건 아니였습니다.
은신과 암살 같은 요소를 모아둔 게임을 원한다면 이 게임과 통할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