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그 테일 이노센스, 살아남아야 하는 남매의 도주의 이야기, 주관적인 게임 리뷰 A Plague Tale Innocence
(게임 스토리 정리영상 : https://youtu.be/98AygKsTf-c)
프랑스의 아소보 스튜디오에서 2019년 말에 개발 한 게임입니다.
1348년 영국과 프랑스가 100년 전쟁을 일으킨 초반에 해당하는 시기입니다.
흑사병이 전염되기 시작하였고 흡혈귀나 괴물이야기로 나라가 뒤숭숭해진 시기입니다.
중세의 분위기를 배경으로 진행되는 남매의 기묘한 모험의 이야기 입니다.
게임의 주요한 목표는 생존입니다. 장르가 생존물인건 아니고, 스토리가 그렇다는 것입니다.
아직 주인공 아미시아 귀족가의 여성으로 이제 아이에서 막 벗어난 나이입니다.
그래서 대부분은 달성할 때는 숨거나 적을 속여서 달아납니다.
처음에는 생존으로 시작하지만 후반부에는 점점 시설에 침투하는 미션도 수행합니다.
아미시아는 몸으로 하는 전투에는 전혀 소양이 없습니다.
그 흔한 뒷치기는 물론 암살도 못합니다.
마을 사람 한명만 덤벼도 쓰러지는데 개복치 주인공이란 말이 딱어울립니다.
다만 새총으로 돌이나 연금술이 비약을 던져 원거리에서 공격을 할 수 있습니다.
업그레이드가 꽤 된 후반에는 여려 명의 적들도 물리칠 수 있습니다.
흑사병이란 말이 직접 언급되지는 않지만 쥐가 옮기는 역병은 역시 그 병이겠죠.
이 쥐들은 게임내에서는 사람을 물어죽입니다.
약점은 빛인데 어디 달빛에라도 도망가면 일단 안심할 수 있습니다.
어딘가에 불을 붙이면 한번에 물러가는 쥐들의 물결이 볼거리입니다.
화로에 횃불에 불을 붙이거나 끄면서 쥐의 이동을 제한하여 진행하는 퍼즐이 많습니다.
중세를 배경으로 자연과 건물의 조화가 잘 묘사되어있습니다.
특히 저는 마을의 묘사에서 감명을 받았습니다.
돌건물 사이사이의 풀과 나무들 사람 손 때가 묻어 있는 건물과 시설들이 잘 표현되었습니다.
흙먼지 튀면서 돌냄새가 소리가 들리는 발전되지 않는 공간이란 느낌을 줍니다.
현실적인 묘사가 게임의 몰입감을 높여 줍니다.
음향적인 효과나 음악도 무척 좋았습니다.
다만 후반부에 나오는 쥐떼 회오리는 대량의 쥐 울음소리과 긴박한 효과음이 섞여 좀 혼란 스럽더라고요.
이거 소리만 들으면 패닉이 올지도 몰라요.
회오리가 솓아 오를 때는 잠시 쥐소리가 조용해져도 될 것 같았습니다.
잠입 액션에 특화되었다는 소개에 겁부터 먹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게임의 난이도는 낮습니다.
만일 이런 장르의 게임이 처음이라면 추천할 수도 있습니다.
게임의 트레일러나 광고에서와 달리 어두운 곳도 없고 아이템이 묘사가 잘 되어있습니다.
길도 외길이라서 지도가 없어도 찾아가기 쉽죠.
그러나 몰입도가 떨어지지 않을 정도의 어려움은 있습니다.
너무 쉬우면 김빠지잖아요.
드 룬가의 영지에서 평화롭게 살아가는 아미시아는 갑자기 쳐들어온 이단 심문관들에 의해 모든것을 잃고 맙니다.
급박한 상황에서 평소 아파서 어머니가 홀로 돌보고 있는 동생 휴고를 구해 달아나면서 스토리가 시작됩니다.
끈질기게 쫒아 오는 이단심문관을 피해 달아나고 아픈 휴고를 돌봐야 합니다.
아이인 휴고는 힘들어하면서 너무 잘 따라와서 제가 게임에 들어가고 싶은 충동이 일었습니다.
게임의 세세한 내용은 직접 해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마법적인 내용을 다루고 있으면서 부담스럽거나 과장되지 않는 연출은 취향 그자체였습니다.
중세 판타지물로 다음편도 꼭 플레이해 보고 싶고 남에게도 추천하고 싶은 작품이니다.